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 그래픽 디자인 편(2)

 

2021년에는 어떠한 그래픽 디자인이 트렌드가 될까?

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6가지의 디자인 키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6까지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난 글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의 태그를 통해 먼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1/01/06 - [News] - 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 그래픽 디자인 편 (1)

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 그래픽 디자인 편 (1)

 

2021 그래픽 디자인 TOP 7 - 12

7. 금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Gold Design)

메탈 소재를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이는 제품 디자인 영역의 유행을 계승한 디자인 트렌드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최신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그래픽 디자인 영역에서 사용되는 금속 소재는 특유의 반사 효과와 텍스쳐의 질감을 통해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금(Gold)가 다른 메탈보다 많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가장 강한 소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메탈 소재와 함께 사용하면 모던한 느낌까지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Hassan Ahmed, behance

@ Peter Tarka , behance

 

8. Voxel 아트 디자인(Voxel Art Design)

복셀(Voxel)은 Volume과 Pixel의 합성어로, 픽셀이 3D로 넘어온 개념이라고 합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나오는 입체픽셀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록 단위로 어떠한 오브젝트를 만드는 방식의 세계관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픽 디자인 영역에서도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복셀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레고를 쌓아나가는 것과 비슷한 양식인 것 같네요. 피규어, 레고, 마인크래프트 등 일반적으로 귀엽고, 유치하며, 키치한 특성을 가집니다. 또한, 기존의 사물을 복셀화 시키면 낯선 느낌을 전달할 수 있고, 레트로 디자인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twitter

@ GraphicMama

 

9. 단색/이중톤 디자인(Monochrome & Duotone Design)

레트로의 열풍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한된 색상 팔레트를 사용하는 단색/이중톤 디자인이 2021년에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에 표현되는 형태, 구조적인 요소가 복잡해지는 것에 반하여, 색상의 경우 단색이나 이중톤으로 제한되게 표현되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복잡한 디자인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복잡하게 표현된 형태나 구조와 같은 형식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디자이너가 표현한 형식을 조금 더 집중해서 살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mile Kozole, etapes

@ behance

 

10. 기하학적 디자인(Geometric Shapes Design)

기하학적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이 2021년의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하학 디자인이란 사각형, 삼각형, 원, 다각형 등의 단순한 형태들을 통해 표현하는 디자인을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트렌디한 그래픽 디자인은 단순한 기하 도형을 다소 복잡하게 배치/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도형들의 배치 구조에 따라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파생될 수 있다고 하네요. 거기에다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3D 디자인적인 요소도 함께 표현된다고 합니다. 볼륨을 가진 기하도형들은 더 신선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Deep Yellow, cubagallery

@ Tony Buckland, pinterest

 

11. 파격적인 타이포 디자인(Typography Chaos Design)

정형적인 타이포 그래피보다는 형식을 벗어나는 트렌드가 2021년에 유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직선적이고 그리드에 맞춘 그래픽 디자인 양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현재의 유행하는 사조를 파괴하려는 양상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아르누보 양식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입니다. 2021년에는 랩핑된 듯한 움직임, 크기/굵기/높이 등의 타이포그래피 속성들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방식 등으로 새롭게 해석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danilo gusmao silveira, behance

@ berkay tas, behance

 

12. 무채색 디자인(Colorless Design)

Z세대는 개성있고, 디지털에 예민하여 흔히 개성이 강한 세대라고 불립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은 색이 많고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무채색의 차분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오히려 더 개성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는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무난한 것이 가장 강력하고 오래 갈 수 있는 비결이 될 수도 있듯이요.

@ dannniel, dribble

@ quan, dribble

 

 

마무리

지금까지 2021년을 이끌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 TOP 12를 살펴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3D Design을 기반으로 표현되는 디자인 양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에 평면 이미지보다는 입체적인 이미지를 적용하는 것이 2021년에 화두가 되겠네요. 제 입장으로서는더욱 창의적이고 신선한 디자인들이 등장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