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로 생중계 예정
1월 15일 0시(한국 시간 기준), 삼성전자가 매년 신제품 공개 시기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의 웨어러블 신제품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S21?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의 신작 "갤럭시 S21"이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15일 오전 0시(미국 시간, 14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가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삼성전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1월 15일에 공개한다는 공지와 함께 사전 알림 설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www.samsung.com/sec/2021-new-galaxy/preorder-alarm/
2021 새로운 갤럭시 사전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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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msung.com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의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리 삼성전자 뉴스룸 채널을 통해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Welcome to the Everday Epic"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했는데요. 이는 "매일의 에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 S21에서 셀링 포인트로 뽑힌 카메라의 기능을 부각시켜, 매일 매일의 사진 촬영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위대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어필할 것은 아닐까요? 또한, 영상 속 내용도 갤럭시 S21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카메라 모듈이 반투명으로 가려진 모습을 메인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는 갤럭시S21 시리즈가 얼마나 카메라 기능에 방점을 찍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기 위함이겠죠. 지난 12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또한, 이번 갤럭시 S21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2100"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내일(12일) 선공개로 엑시노스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밝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애플의 아이폰과 같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자체 AP를 가진 기업으로 경쟁하게 되겠네요. 제품 자체로는 아마도 AP와 카메라 기능의 성능 최적화로 향상된 퍼포먼스를 선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갤럭시 S21은 어떻게 출시되는 거야?
지금까지 갤럭시 S21의 유출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 역시 전작 S20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모델로 발매됩니다. 6.2인치의 갤럭시 S21, 6.7인치의 갤럭시 S21 플러스, 6.7인치의 갤럭시 S21 울트라로 제품군이 형성될 것이라 합니다. 세 모델 모두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S21과 플러스는 FHD+(1080x2220)의 해상도, S21 울트라의 경우 WQHD+(1440x2960)의 해상도를 가진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21이 4000mAh이며, 차례로 4800mAh, 5000mAh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의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이 새로운 CMF로 추가되었으며, 추가적으로 그레이, 화이트, 핑크 버전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인 갤럭시 S21 울트라는 세 가지 포인트에서 나머지 두 개 모델과 차별점을 가집니다. 먼저, 카메라의 경우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2개가 탑재됩니다. 이는 나머지 두 기종의 최대 64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비교해봤을 때, 무엇보다 놀라운 수치값을 보여주네요. 애플의 아이폰 12가 1200만 화소의 카메라로 버티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 두 번째로, 노트 시리즈에만 제공되었던 S펜이 최초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스마트폰에 수납되는 형태는 아니라고 합니다. 별도의 악세사리가 제공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다릅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엣지가 벤딩처리된 디스플레이 화면은 울트라에서만 유지될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 S21에서는 작년 S20에서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듯 전반적인 가격대가 인하되었습니다. 갤럭시 S21이 899달러(약 97만원), 갤럭시 S21 플러스가 1099달러(약 119만원), 갤럭시 S21 울트라가 1349달러(약 146만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0의 발매가보다 갤럭시 S21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100달러(약 11만원) 정도, 갤럭시 S21의 경우 조금 적은 50달러(약 5만원) 정도가 인하된 것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S21은 어때? 반응은?
전반적인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렌더링 이미지로만 접해서 실물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제품 자체는 단단한 느낌이 드네요. 가벼운 제품보다는 전문성이 보다 강조된 느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의 디자인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메라 파트의 비중이 너무 크게 잡혀있는 것이 아닌가 해요. 이에 반해, 갤럭시 S21은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카메라 모듈의 디자인이 기존의 인덕션 디자인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알겠지만 카메라 모듈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메탈 소재가 같이 높아지는 방식을 택했는데.. 무엇인가 끼워져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색상의 경우 이번에 "팬텀 바이올렛"이라는 색을 메인 컬러로 내세울 것 같아요. 바이올렛과 로즈골드 컬러의 조합이 하이테크, 미래적인 느낌으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다만 노트10의 아우라글로우, S20의 클라우드 화이트에서 보여준 센세이셔널한 모습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무난하게 잘 나온 하나의 CMF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렌더링과 실물은 워낙 차이가 많이 나니, 제품이 나오면 실물로 꼭 보고 싶네요. 삼성전자 측에서 너무나도 많은 땀과 시간을 들여 만든 디자인이겠지만, 삼성에 기대하고 있는 바는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아주 조금의 실망감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발매되지도 않은 제품인데, 섣부른 비판은 금물인 것 같아요.
선공개 하는 이유는?
갤럭시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일반적으로 3월에 갤럭시 S시리즈와 9월에 노트 시리즈를 발표하는 것을 공식처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가 큰 부진을 겪었죠. 이는 삼성전자의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는데요. 삼성전자의 2020년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이 10년만에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화웨이(Huawei)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이번 갤럭시 시리즈가 큰 역할을 해주어야 할텐데요. 이번 선공개는 그러한 이유에서 나온 전략적인 방법으로 이해됩니다. 2021년 출시할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경쟁 기업보다 먼저 공개하여, 초두 효과를 통해 첫 자리를 꿰차겠다는 포부가 보이는 모습입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시장 환경에서 전작인 갤럭시 S20보다 확실히 낮춘 가격대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오늘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내일 공개되는 자체 AP인 엑시노스2100과 15일 갤럭시 S21는 어떤 반응을 얻을까요? 좋은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부풀어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3일 후면 모든 답을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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