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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없는 타이어, 2024년 미쉐린에서 출시된다.

D.1201 2021. 10. 10. 07:00

터빈 날개 형태의 플라스틱(고무) 구조로 공기없는 타이어 구현

미쉐린의 펑크가 발생하지 않는 타이어 시스템의 일부로...
2024년 시장 출시 목표로 개발 진행 중...

 

미쉐린에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공기없는 타이어(Airless Tire)

 

바퀴의 필수 요소인 타이어(Tire)는 일반적으로 공기를 내장재로 활용하여, 차량 탑승자에게 쿠션감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공기의 특성상 아주 작은 크기의 흠집으로도 압력이 유출되어, 타이어는 그 기능성을 완전히 잃게 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타이어 전문 회사인 프랑스의 미쉐린(Micheline)에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개발한 공기없는 타이어(Airless Tire)는 터빈의 날개 형태에서 본따온 고무 or 플라스틱의 구조적인 강성을 통해서 타이어의 기능을 완전히 구현해낸다. 2024년에 출시를 예정한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려 한다.

 



Technology
공기없는 타이어의 기술배경

 

공기없는 타이어의 초기 단계로 보이는 이미지 (출처: 미쉐린 홈페이지)

 

미쉐린이 선보인 공기없는 타이어는 그들의 업티스(UPTIS)에서 시작되었다. UPTIS는 Unique Puncture Proof Tire System의 준말로, 직역하면 펑크가 발생하지 않는 타이어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무래도 타이어 전문회사로서, 매년 펑크가 발생하여 폐기되는 타이어들은 환경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큰 낭비로 느껴졌을 것 같다.

공기없는 타이어는 그 구조가 바깥에 모두 드러나있다. See-Through, 타이어의 안이 전부다 보인다. 더 이상 타이어가 공기를 보관하는 컨테이너의 형태가 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Glass Fiber Plastic)이 공기압을 대신하여 타이어를 지지하고 있다. 터빈의 모양은 화살표 머리 모양을 닮았다. 마치, 타이어에 가해지는 압력의 방향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찌그러질 것 같은 구조를 보여준다. 오히려 충격의 방향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따라가면서 압력을 흘려내려는 것 같은 디자인이 신선하게 보인다.

 

미쉐린 UPTIS 컨셉 이미지

 



Effects
공기없는 타이어의 효과

 

공기없는 타이어의 구조적인 형태는 충격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되었다.

 

공기없는 타이어는 타이어가 더 이상 작은 못이나 유리 조각같은 날카로운 물질로부터 펑크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그리고 계절이 변함에 따라서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또한, 타이어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측벽(Side Wall)의 존재가 없기때문에 자체적으로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해볼 수 있다고 미쉐린은 설명한다. 이로 인해서 미래의 운전자들은 차량에 더 이상 무거운 스페어 타이어와 수리 키트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타이어의 공기압 문제로 발생하는 일년에 수천건에 달하는 사고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북미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로 이해된다.)

마지막으로, 요새 가장 뜨거운 이슈인 친환경적인 부분 역시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쉐린에 따르면, 공기없는 타이어가 상용화 된다면 타이어의 측면 상처를 방지할 수 있고 주행 환경에 적합하지 못한 공기압으로 인한 타이어의 마모가 발생하지 않게 되므로, 매년 안타깝게 폐기되는 2억개 가량의 타이어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가 되면 공기없는 타이어로 인한 또다른 환경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

 

날카로운 물질에 더 이상 타이어가 그 기능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차량에 설치되었을 때의 또 색다른 모습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Aspects of Future
공기없는 타이어에 대한 미래 양상

 

Florent Menegaux 미쉐린 CEO가 VISION을 발표하는 모습

 

이번 공기없는 타이어는 미쉐린과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중에 있는 제품이다. 아직 시장에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은 제품이기에 무게, 드라이빙 퍼포먼스, 소음 수준, 호환성, 가격 등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의구심을 품게 되는 제품으로 보인다.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만으로 시장에서 통용될 수는 없지 않는가. 하지만, 타이어라는 제품은 오랫동안 큰 혁신 없이 전통적인 디자인이 유지되어오고 있어서, 확실한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포인트를 지닌 이 혁신적인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미쉐린은 VISION이라는 미래 가치 컨셉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쉐린의 향후 제품 라인업에 대한 미래 전략을 의미하는 VISION은 모빌리티의 안전하고 깨끗하며 효율적이고, 유니버설한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 2017년에 공개된 VISION은 타이어뿐만 아니라 휠까지 포함된 휠 시스템 자체를 의미한다. VISION은 Airless, Rechargeable, Connected, 100% Sustainable의 4가지 전략 방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공기없는 타이어는 Airless가 중심이 된 타이어 컨셉으로 보인다. 

더보기

VISION은 타이어에 공기의 필요성을 없앴다. 혁신적인 구조를 통해서. 운송수단을 지지하는.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가능하게 하면서. 공기가 없는 타이어를 통해서, 더 이상 펑크나 공기압의 이슈는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공기없는 타이어의 기술은 미쉐린의 UPTIS 프로토타입에 의해 탑재되었다. 상용차를 위한 공기 없는 타이어와 휠의 조합인.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이라는 주제로 2019년 6월에 개최된 Movin'On에서 처음 발표된 UPTIS는 VISION 컨셉을 현실에 구체화하는 첫 번째 시발점이 되었다.

VISION eliminates the need for air with a revolutionary structure capable of supporting the vehicle, while also delivering a safe, comfortable ride. Without air, flat tires and pressure loss are no longer an issue.


Today, this airless technology is embodied by Michelin’s Unique Puncture-proof Tire System (UPTIS) prototype, which is a combined airless tire and wheel assembly for passenger cars.

Presented to the world at the Movin’On June 2019 summit for sustainable mobility, UPTIS marks the first step on the road to making the VISION concept a technological reality.

 

VISION 컨셉, Michelin 홈페이지 발췌

 

공기없는 타이어의 궁극적인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아직까지 증명해야할 것들이 많은 디자인 컨셉이지만, 궁극적으로 타이어라는 제품이 목표로 해야하는 방향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어떻게 개발과 활용이 진행될지 지켜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