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 과연 어떤 브랜드일까?

2021년 상반기부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아이오닉 5,6,7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각각 크로스오버, 세단, SUV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2025년까지 25종의 차량 발표와 1백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아이오닉이 어떠한 브랜드인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hyundai ION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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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IONIQ),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 hyundai IONIQ hybrid

아이오닉(IONIQ)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플랫폼 차량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의 차량으로부터 시작한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은, 이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아직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한 제네시스(Genesis)와 같은 위치에 올라서지는 못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별도 브랜드가 아닌, 현대자동차 산하의 전기차량 전문 서브 브랜드로 위치를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Q', BMW의 'i' 시리즈와 같이 현대자동차 소속의 하나의 라인업으로서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IONIQ 6,7,5(left to right)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은 전기적인 힘을 통해 결합과 분해라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이온(ION)과 독특함의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힌 제품 라인업으로는 아이오닉 5,6,7이 있는데 각각 크로스오버(Crossover), 세단(Sedan), SUV 모델이라고 합니다. 짝수 넘버에는 세단 타입, 홀수 넘버는 SUV 타입의 차량이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 IONIQ x BTS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지되어 있던 런던아이를 전등과 함께 거대한 'Q'자 형태로 바꾸어 브랜드 론칭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인 BTS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서 브랜드 음원인 'IONIQ: I'm on it'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브랜드이다보니,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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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IONIQ)이라는 브랜드와 디자인

아이오닉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인 주제와 언어는 무엇일까요. 현대자동차가 밝힌 바로는 아이오닉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Timeless Value'라고 합니다. '변함없는 가치'라는 의미로 번역될 수 있을텐데, 어쩌면 여러가지 대상이 함축되어져 있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친환경적인 전기차 기술을 통해 지켜낼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티저 영상들을 보면, 자연과의 교감 혹은 그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거든요.

@ hyundai motor group newsroom

그리고 아이오닉이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Well-Made 디자인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토리가 가장 핵심이 될 것 같은데, 컨셉 '45'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현대자동차의 과거로부터 계승된 현재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모습까지 모두 연결되는 디자인 헤리티지를 말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함께 했던 현대자동차가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들어서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은 과거의 유산을 받아들여서, 연결해가며, 더 나아가 진화하는 방향을 보여준 경우가 많습니다. 페라리나 포르쉐가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pony & concept 45, danawa

@ 1964 porsche 911 & 2017 porshce 911

아이오닉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는 '파라메트릭 픽셀'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파라메트릭 디자인에서 연결된 개념인 것 같은데, 이는 변수 기반의 디자인 작업을 일컫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작업자가 어떠한 형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계된 원리에 변화하는 변수만 기입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방식의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흔히 건축물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겠네요. 
다시 돌아가서, '파라메트릭 픽셀'이란 파라메트릭 디자인 기반의 원리에 픽셀 디자인이 융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컨셉 '45'에서 볼 수 있었던 라이트 디자인이 대표적으로 적용된 케이스 같아요. 컴퓨터 디스플레이의 작은 점인 픽셀처럼 조그마한 모듈들이 모여서 3차원의 어떠한 형상을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보다 미래적인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작성한 2021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 글에 부가된 설명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1/07 - [News] - 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 그래픽 디자인 편(2)

2021 디자인 트렌드 분석 - 그래픽 디자인 편(2)

@ parametric design, engine hassamanci

@ hyundai 45, r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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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IONIQ) 전기차의 차별점은?

@ hyundai E-GMP, i-micronews

아이오닉은 현대차그룹의 EV 전용 플랫폼으로 알려진 'E-GMP(Electirc-Global Modu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어느 정도 통일된 차량 플랫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내연기관 기반의 차량 플랫폼이 아닌, 전기차만을 위해 개발/생산되는 플랫폼으로 전기차 기술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차량 내부의 넓은 공간, 유연한 자동차 패키지 구성 등을 가능케하는 기술 기반의 차별성인데요.

@ hyundai E-GMP video, youtube

특히 E-GMP는 4가지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모듈 방식의 구조로 인한 유연성입니다. 다양한 차종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배터리의 적재량에 따른 휠베이스의 크기 조절을 통해 세단부터 대형 SUV까지 모두 E-GMP라는 기본 베이스 안에서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전기차의 우월한 퍼포먼스인데요. 내연기관이 아닌 전동모터를 통해서 AWD(All-wheel Drive) 방식의 구동이 가능하며, 때에 따라서 후륜구동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내연기관의 엔진이 없어진 공간에 구동모터와 배터리를 하향배치하여 저중심 설계가 가능해짐에 따라서 더욱 더 안정적인 주행과 높은 선회 성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 E-GMP, HMG

셋째로 위험에 더 안전한 구조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백빔에서 서브프레임 리어마운팅까지의 구간을 에너지 흡수구간으로 정의하여, 일부분이 아닌 차량 전반의 변형을 유도하여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충격량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 renault ez ultimo, car magazine

마지막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내연 기관 뒤에서 큰 부피를 차지하던 공조시설이 엔진이 사라진 공간으로 이동함에 따라서, 앞 좌석의 승객 공간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터널이 없어지고, 배터리가 아래로 이동함에 따라 평평하고 넓어진 플로어는 사용자에게 넓은 레그룸과 평행 움직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의적인 실내 레이아웃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새로운 차량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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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2편으로 작성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경쟁사들의 전기차 브랜드를 살펴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