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소개(Designs)/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202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신제품 행사, 과연 어떤 제품들을 선보였을까?

D.1201 2021. 10. 8. 07:00

서피스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그 모습은?

지난 9월 22일, 온라인으로 서피스 이벤트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2 in 1 / 듀얼 스크린 / 랩톱 제품군의 신제품을 선보여...

 

지난 9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1년 서피스(Surface)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6월 공개된 윈도우 11에 이어서, 이번에는 총 8개의 하드웨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물론 마우스와 펜과 같은 주변기기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의 장점이었떤 디테일을 특히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에게 따르면, 창작자의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의 사용자 경험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제품들을 공개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202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Surface) 이벤트

 


 

2-in-1 PC Product
서피스 프로 8 (Surface Pro 8)

서피스 프로 8(Surface Pro 8),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투인원(2-in-1) 라인업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태블릿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용어로, 태블릿랩탑의 기능이 하나의 제품에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서피스 투인원 제품은 서피스 프로 8(Surface Pro 8)입니다. 투인원 라인업 중에서도 프리미엄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우선,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뒷면이 열리는 구조로 디자인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치, 아이패드의 키보드형 스탠드가 제품의 뒷면에 장착되어져 있는 모습이네요.

 

 

서피스 프로 8은 이전 버전인 프로 7보다 43% 향상된 프로세서7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줍니다. 메모리는 기본 8GB부터 시작하여, 최대 32GB까지 탑재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시 16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주며, 선더볼트 4(Thunderbolt 4)가 적용되어, 빠른 충전과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통해서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가져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고, 어댑티브 컬러 테크놀로지(Adaptive Color Technology)를 통해 생생한 컬러감을 재현해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 Box)와도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줍니다. X-Box Game Pass Ultimate의 클라우드 환경과 연동되어, 다양한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엑스박스의 컨트롤러와 서피스를 연결하여,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으며 태블릿의 터치 인터페이스 역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슬림 펜 2(Slim Pen 2)

 

마지막으로, 새로이 공개된 서피스 슬림 펜2 (Surface Slim Pen2)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마그네틱 기능을 갖춘 이 스마트펜은 윈도우 11과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슬림 펜은 마이크로소프트 G6(Microsoft G6)가 탑재되어, 향상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종이 위에서 펜이 반응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사용자에게 미세한 진동을 전달해주는 메커니즘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태블릿 제품들과 차별되는 점은 아무래도 펜을 숨길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또 다른 악세사리인 키보드에 움푹파진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데, 그곳에 스마트 펜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2-in-1 PC Product
서피스 고 3 (Surface Go 3)

서피스 고 3(Surface Go 3),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다음으로, 서피스 고 3(Surface Go 3)입니다. 서피스 고 시리즈 역시 투인원 라인업 제품으로, 서피스 프로 라인업보다 가벼운 휴대성을 지향하는 제품입니다. 애플(Apple)의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iPad Air)와 경쟁하는 제품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번 2021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행사에서 처음 소개된 고 3는 확장성이 장점인 제품으로, 일선의 작업환경에서부터 가정용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서피스 고 3(Surface Go 3),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 고3의 소개 영상을 보면, 특히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제품임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Window 11)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패밀리 세이프 위젯(Family Safe Wizet)을 활용하면,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체크할 수 있으며, 아이들만을 위한 여러가지 전용 컨텐츠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유해한 컨텐츠를 금지시키는 기능 역시 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또한, 서피스 고3의 메인 주제는 인클루시브 & 지속가능한 디자인(Inclusive & Sustainable Design)입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의미하는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시대에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고 3에 서피스 어댑티브 키트(Surface Adaptive Kit)를 제공하여,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을 포용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서피스 어댑티브 키트(Surface Adaptive Ki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 어댑티브 키트는 서피스 제품을 사용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들이 모여져있는 패키지로, 언박싱하는 과정 역시 손쉽게 진행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져 있습니다. 키보드 자판과 버튼들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스티커는 높은 대비의 색상과 단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에 부착할 수 있는 레이블, 스탠드 구조를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트랩사용성(Accessibility)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오션 플라스틱 마우스(Ocean Plastic Mous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지속가능한 디자인은 환경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오션 플라스틱 마우스(Ocean Plastic Mouse)는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전체 제품의 20%해양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통해서 만들어졌으며, 패키지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Dual Screen
서피스 듀오 2 (Surface Duo 2)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바로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가 그것인데요. 제품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품입니다. 몇년 전에 발매됐었던 LG V50 듀얼과 유사한 폼팩터를 지닌 것으로 보이네요.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 듀오 2는 섬세한 힌지(Hinge)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영상에서도 메탈 소재의 힌지 구조를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품의 힌지 뒷쪽에 표현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파트를 글랜스 바(Glance Bar)라 칭하고 있습니다. 글랜스 바는 스마트폰의 상태를 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창으로, 전화/메시지/팀챗 등의 알림을 표현해주며 배터리의 용량을 보여주기도 합니다.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전자제품에서 보기 힘든 비비드색감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랜스 바(Glace Ba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퀄컴(Qualcomm)사와 협력하여,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알려집니다. 빠르고 강력한 듀얼 스크린 장치는 8.3인치의 디스플레이로 확장되는 두 개의 아름다운 픽셀센스(Pixel Sense) 퓨전 디스플레이로, 90Hz의 화면 주사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서 스크린 간의 탐색과 스크롤링 및 타이핑이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엣지에 적용된 커브드 기술힌지 메커니즘과 합쳐져 두 면의 스크린이 보다 정확하게 맞닿을 수 있게 해줍니다.

 

서피스 듀오 2(Surface Duo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엑스박스 연동되는 서피스 듀오2(Surface Duo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중 광학 기술을 통해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설계되었으며,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다중 프레임처리가 가능하여 노이즈를 제거하고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광각카메라를 통해서 더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조절을 위해 센서의 모든 픽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저조도 조건에서도 우수한 촬영 성능을 보여줍니다. 초광각 카메라망원 카메라 기능 역시 갖추고 있습니다. 멀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서피스 듀오 2이기에, 두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하나는 촬영을, 하나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사진을 가리지 않고, 사진에 필요한 편집을 모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뒷면은 3D 유리 나노 코팅으로 덮여져 디테일을 더합니다.

 


 

Laptop Product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Surface Laptop Studio)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Surface Laptop Studi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마지막 제품은 보다 전문가를 위한 제품입니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Surface Laptop Studi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랩탑 라인업에 포함되는 제품으로, 크리에이터전문가를 위한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진 서피스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Surface Laptop Studi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윈도우 11 전용 랩탑으로, 지포스 RTX 3050 Ti11세대 인텔 쿼드 코어 프로세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혁신적인 열 방출 시스템 구조로 디자인되어 작업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방열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14.4인치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으로 작업에 충분한 크기의 화면을 제공하고, 처음 선보이는 햅틱 터치패드는 사용자에게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뛰어난 점은 랩탑에서 스튜디오(태블릿)심리스(Seamless)하게 전환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스테이지 모드(Stage Mode)스튜디오 모드(Studio Mode)로 구분하여 두 상태를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단순히 제품의 형태가 변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UI 디자인이 약간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서 태블릿과 랩탑(PC)의 환경에 모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피스 랩턉 스튜디오(Surface Laptop Studio)에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 슬림 펜 2(Slim Pen 2)

 

2-in-1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서피스 슬림 펜 2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석을 활용하여, 랩탑의 아랫쪽에 숨겨진 공간에 부착하여 충전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돌비(Dolby)쿼드 옴닉소닉 스피커 시스템, AI가 탑재된 1080p의 고화질 카메라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서피스 북서피스 스튜디오의 컨셉을 합친 제품이라 합니다. 랩탑의 휴대성과 스튜디오의 창의성이 합쳐져 보다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유연한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PC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하네요.

 


 

Final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인 시사점

 

서피스(Surface) 라인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공식 홈페이지

서피스 2021 신제품 이벤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1 서피스 이벤트를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피스 제품군의 확장성에 더욱 집중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군인 서피스 듀오 2를 선보였고, 고 3를 통해서 다양한 사용자(가족, 장애인 등)들을 포용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완성도 높은 디테일한 요소들을 메인 요소로 이끌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힌지 구조와 글랜스 바 등은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은 들지만,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브릭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